제목제조업 근로자 근로의식 실태조사2006-01-17 07:34
작성자 Level 10
제조업 근로자 69.2% “반기업정서 때문에 근로의욕 줄어”
- 85.1%, “성과가 다른 직원을 똑같이 처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 85.7%, “학교에서 배운 내용은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과 거리 멀어”
- 72.5%, “높은 도덕성을 갖춘 기업이 경쟁력 강해”

제조업근로자 10명중 7명은 우리 사회의 반기업정서 때문에 근로의욕의 저하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서울 등 7대도시 제조업근로자 1천명을 대상으로 근로의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2%가 ‘기업과 기업인에 대해 평가절하하는 사회분위기로 인해 일하는 보람이나 긍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답해 반기업정서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참조)

‘학교 교육수준과 기업현장의 요구수준간 거리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85.7%가 ‘거리감이 있다’고 응답해 학교교육이 수요자인 기업측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표2 참조)

성과주의 보상과 관련해서는 제조업 근로자의 85.1%가 ‘성과가 상이한 직원을 똑같이 처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해 근로자들은 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3 참조)

한편, 제조업 근로자들은 4명중 3명꼴로 기업의 윤리경영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덕성과 기업경쟁력간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5.3%는 ‘매우 연관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다소 연관성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37.4%로 나타났다. 기업의 도덕성이 기업의 경쟁력과 ‘연관이 있다’는 응답비중(72.7%)이 ‘연관이 없다(26.9%)’는 응답의 2.7배에 달하고 있다는 응답결과이다. (★표4 참조)

기술인력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직을 차별하는 사회적 풍토가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69.1%(매우 그렇다 21.6%, 다소 그렇다 47.5%)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 29.9%(다소 그렇지 않다 24.0% 매우 그렇지 않다 5.9%)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인력난을 반영했다.

생산직을 차별하는 사회적 풍토가 있다는 데 동의하는 응답을 직종별, 남녀별, 기업규모별 보면, ‘그렇다’는 응답이 생산직 70.5%, 사무직 65.5%, 남성근로자 68.4%, 여성근로자 71.0%, 300인미만 기업 69.4%, 300인이상 기업 67.3% 등으로 조사돼 사무직보다는 생산직이, 남성근로자보다는 여성근로자가, 대기업 근로자보다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생산직 차별 풍조를 약간 더 많이 느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