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8.31 부동산제도 개혁방안 발표 이후 처음 실시한 9월 첫주 주간 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 서울이 0.0%, 강남 3구가 -0.1%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강남.강동.송파구 및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은 8월에 이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건설교통에 따르면, 8.31 대책에 따른 투기적 가수요의 위축, 주택공급 확대정책 등으로 주택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번 주 발표된 재개발.재건축 입주권 과세조치의 영향으로, 최근 강보합세를 보여 온 뉴타운 등 재개발 예정지역의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강남 등지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8월 중순 이후 강남.분당 등 일부 지역에서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과 주택가격 하락기대가 확산되면서 구매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등의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풍부하므로 이사철이 지나면 곧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서민 주거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전세가격 동향을 주시하면서 필요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건설교통부는 주택가격 하락에 따라 앞으로 무주택자가 내 집을 마련하거나 서민들이 좀 더 나은 주택을 장만하는데 좋은 시기가 온다는 점을 감안하여 이 들을 위한 주택금융 지원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