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7대국회에 바란다' 기업설문조사2004-04-20 07:50
작성자 Level 10
CEO형 국회의원이 경제 살려달라!

- 17대 국회에서는 기업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55.0%)
- 기업 위한 우선추진과제 : 규제개혁(29.7%), 일자리창출(28.6%), 금융·세제지원(14.7%) 순
- 새 국회상 : 경제국회(64.5%), 민생국회(26.7%), 복지국회(4.6%) 순
- 국회의원상 : 투사형(2.1%)보다 CEO형(44.6%), 전문가형(19.8%) 희망


우리 기업들은 16대 국회의 경제분야 의정활동을 낙제수준으로 평가하고, 17대 국회가 정쟁 대신 경제와 민생에 초점을 두어 규제개혁과 일자리창출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국내기업 27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7대 국회에 바란다’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16대 국회의 의정활동에 대해 응답업체의 71.2%가 D학점(41.6%)이나 F학점(29.6%)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경제분야에 대해서는 76.6%가 D학점(45.8%)이나 F학점(30.8%)이라고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16대 국회가 잘못한 분야로는 ▲민생현안 해결(21.4%), ▲여야협력(12.2%), ▲경제외교(10.6%), ▲정치개혁(10.3%) 순으로 응답해 경제살리기보다 정쟁에 치우친데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17대 국회 출범에 따른 기업경영여건 전망을 묻는 설문에는 ▲좋아질 것(55.0%)이라는 응답이 ▲마찬가지(40.8%)나 ▲나빠질 것(4.2%)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이는 그동안 총선일정 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해온 국회와 정치권이 새 국회 출범을 계기로 내수침체와 원자재난, 원화가치와 국제유가 상승 등의 경제현안 해결에 힘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대 국회상으로는 경제국회(64.5%)와 민생국회(26.7%)가 되어줄 것을 요구했으며, 기업활동과 관련해서는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촉진(29.7%), ▲일자리 창출을 통한 취업난 해소(28.6%), ▲조세·금융지원(14.7%) 등을 우선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이상적인 국회의원상으로는 지역갈등 해소능력을 갖춘 화합형(12.0%), 지역구 발전에 힘쓰는 실리형(2.5%), 이념으로 무장한 투사형(2.1%)보다는 ▲현실감각을 갖춘 CEO형(44.6%), ▲이론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형(19.8%), ▲도덕성·청렴성을 갖춘 군자형(19.0%)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세한 사항은 첨부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한상공회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