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국내 주력산업 현황 및 고부가가치화 방안2004-06-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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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주력산업 현황 및 고부가가치화 방안'보고서를 통해,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등 제조업이 80년대 이후 주력 수출 종목으로 부상해 성숙기로 넘어가고 있으나, 생산, 부가가치창출 측면에서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보다 훨씬 떨어져 주력 제조업의 고용 없는 성장, 제조업공동화 등 지속적 성장잠재력 약화를 가져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과 '산업별 생산유발계수'를 비교해 볼 때 일본의 86.7%('00년)에 불과한 실정으로서, 일본은 세계 최고의 기술과 생산능력을 가지고 기초부품에서 완성품까지 국내 자급이 가능할 만큼 산업이 고루 분포하여 성장동력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 주력산업은 생산유발효과가 낮아 수출이 늘더라도 투자와 고용이 늘지 않는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성장 동력의 또 다른 지표인 부가가치창출 능력에 있어서도 제조업 전체에서 일본의 72.2%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전기·전자(62.2%), 자동차(79.8%), 화학(69.5%) 등 주요 주력산업이 포진하고 있는 기초소재, 조립가공 업종의 부가가치창출 능력이 일본에 현저히 떨어지는 것(각각 일본의 63.3%, 70.0%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는 취약한 산업구조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강화, 전통산업과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등의 신기술 접목, 인적자원 개발 등을 통한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한상공회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