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005년 소비 키워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한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테마를 Single(싱글), Safety(안전), Self-Satisfaction(자기만족)로 요약하고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올해 1인 가구 수가 270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싱글족'의 관심을 끄는 상품이나 업종으로는 복합기능을 갖춘 가전제품과 정보통신기기, 텔레매틱스, 할인형 묶음상품, 결혼정보업, 파티문화 산업 등을 지목했다.
또한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 의식이 높아지는 점을 들어 보안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 증가와 기업들의 전폭적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CCTV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휴대전화, 인터넷 안전사고 감시시스템, 이민, 대안학교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기업들이 소비로 자신을 표현하는 나르시스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싸이월드 등의 미니 홈피 서비스가 3년만에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것과 같이 개성 있는 소비공간이 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이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계층이 늘고 있는 화이트닝 시술클리닉, 취미관련 상품 및 관련 이벤트 업종이 영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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