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승계프로그램 시급하다!
- 외국은 체계화된 CEO 승계프로그램 이미 정착
- 美, CEO 승계에 들이는 비용, 연간 10억달러
- 최고경영자로서의 높은 정착률 및 성공 가능
최근 'CEO 주가'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CEO의 역할이 강조되는 가운데 차세대CEO의 효율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는 CEO를 내부에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대한상의(회장 朴容晟, www.korcham.net)는 13일『국내외 기업의 CEO 양성사례와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이미 선진국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체계화된 CEO 승계프로그램(succession program)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 역시 CEO 승계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CEO 양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서 상의는 "차세대 CEO를 해당 기업내부에서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능력을 개발할 경우 최고경영자로서의 높은 정착률 및 성공이 가능하다"고 하고 "그러나 CEO 외부영입시 해당 기업 적응도에 대한 검증에 오랜 시간이 걸리며, 만일 적응실패시 다른 복안이 없이 CEO 승계는 원점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외부 CEO 영입의 경우 그 과정에서 내부의 경영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도 있으며, 후보자선정은 일반적으로 은밀히 진행되는데 많은 후보자를 고려하거나 장시간이 소요될 경우 승계계획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국내기업의 경우 CEO의 93.9%가 내부인사로 결정되고는 있으나 체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승계되는 경우는 드문 실정"이라고 하고 "우리 기업들도 핵심 내부인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하여 후보자를 선발하고, CEO를 집중·육성하는 승계프로그램을 하루빨리 정착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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