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년도 경제흐름과 경영환경 전망 조사2003-12-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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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한 '내년도 경제흐름과 경영환경 전망' 조사에서 응답업체의 36.2%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4%대'로 예상했으며, '3%대'도 33.0%에 달했다.

또한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3/4분기가 37.3%로 가장 높았으며, 내년 2/4분기(29.1%), 내후년 이후(18.4%)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성장 견인부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61.6%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수출'이라고 응답했으며, '기업투자' 14.4%, '민간소비' 13.1%, '정부지출'이 5.7%를 차지했다.

내년 우리경제에 영향을 미칠 부정적 변수는 '정책혼선'(23.9%), '가계대출불안'(22.5%), '금융시장불안'(17.6%), '노사갈등' (15.0%)의 순이었으며,
긍정적 변수로는 '선진국, 중국경제 등 세계경제성장'(46.9%), '수출증가세 유지'(29.1%), '정책일관성 및 정국안정'(8.4%), '민간소비 회복'(8.0%) 등을 들었다.

한편 기업들은 내년도 기업경영환경이 조금 개선(44.3%)될 것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올해와 비슷'(34.8%), '조금 악화'(19.6%), '매우 악화'(1.3%)의 순이었다. 특히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대기업, 중소기업 각각 11.2%, 28.6%로, 내년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대기업보다 열악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 밖에 내년도 국내투자와 해외투자 비중은 '해외투자 확대'(24.6%)가 '국내투자 확대'(11.1%)보다 높았으며 '올해와 비슷'이 64.3%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생산거점 해외이전으로 인한 제조업공동화에 대해서도 '올해보다 확산'(68.4%), '올해와 비슷'(25.2%)이 전체의 93.6%를 차지해 우리기업의 해외이전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