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린마케팅의 성공과 실패사례' 보고서 발간2003-11-01 07:46
작성자 Level 10
성공하는 기업들은 환경보다 소비자를 먼저 배려!!

- 소비자를 흡족하게 하는 제품부터 개발해야!
- 탁월한 착용감으로 60억 매출 올린 천연소재 속옷
- 피부와 자연에 좋아도 향이 안 좋아 시장에서 퇴출된 섬유유연제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 및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구매로까지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환경성만 강조한 제품보다는 소비자를 흡족하게 하는 제품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는 ‘그린마케팅의 성공과 실패사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높은 가격에도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는 그린제품과 ‘그린’만 앞세우고 무작정 뛰어들었단 소비자의 차가운 외면을 받고 시장에서 퇴출된 제품 사이에는 확연한 차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성공한 제품들은 모두 소비자로부터 제품의 핵심기능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출시 한달여만에 60억 매출의 쾌거를 올린 좋은사람들社의 천연섬유 내의 ‘콩의 기적’ 은 사용 후 폐기되어도 자연분해되어 환경파괴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친환경성의 강점을 부각시키지 않았다.

대신, 탁월한 착용감이라는 속옷의 핵심기능에 먹으면 몸에 좋은 콩을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여 아토피 및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효능이 있다는 기능을 강화하여 일반 제품보다 30%이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풀무원社의 ‘풀무원 두부’의 경우도 유전자 조작이 전혀 없는 국산콩만을 고집하여 음식의 기본인 ‘친환경, 무공해, 친건강성’에 충실하여 현재 시판되고 있는 두부보다 50%이상 높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피부와 자연에 무해한 섬유유연제를 출시하였으나 17개월 만에 시장에서 퇴출된 제품도 있다. 섬유 유연제가 가져야 할 향의 기능에서 소비자의 호응을 얻어내지 못한 것이 이유였다.

이처럼 성공하는 기업이 실패하는 기업과 다른점은 친환경에 앞서 친소비자 제품개발에 노력하였다는 철저한 소비자 위주 마케팅에 있었다. 소비자에게 환경보호의 책임을 강요하는 ‘그린마케팅’으로는 소비자의 구매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상의는 또한 보고서에서 성공하는 기업들은 ▲ 상표명부터 디자인까지 ‘그린’으로 무장 ▲ 제품의 강점을 확실히 부각시키는 촉진 프로그램 추진 ▲ 좋은 제품에 대해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을 신뢰한 과감한 高가격 채택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과 쉽게 친해지도록 유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콩의 기적’은 제품의 원료가 천연 콩임을 상표명만 들어도 알 수 있고, 포장박스에서도 자연의 향취를 느끼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제품 구입시 매장에서 콩을 나누어 주어, 먹으면 몸에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