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중국 진출기업의 경영환경 현지 실태조사2005-05-25 07:11
작성자 Level 10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최근 중국 현지에서 중국한국상회를 통해 200개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중국 진출기업의 경영환경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평균 40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이유로는 ‘인건비 절감’(40.2%),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망 구축’(30.5%), ‘노동력 확보’(19.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중국시장 개척’(52.9%)을, 중소기업은 ‘인건비 절감’(40.0%)을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다.

조사에서는 중국 진출기업중 흑자기업은 31.6%였으며, 나머지는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이 39.3%, 적자기업이 29.1%인 것으로 조사됐고, 진출기업의 53.7%는 현재 중국 진출에 ‘만족’하고 있었으며,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10.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진출기업의 81.5%는 잦은 단전.단수로 생산에 차질을 빚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원자재 수급에 애로를 호소하는 기업도 53.1%에 달했으며, 관세나 증치세(부가세) 환급문제로 애를 먹고 있는 기업도 46.9%에 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급변하는 중국 경영환경에 대한 유관기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한상공회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