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전용허가 등의 문제로 공장 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김포시 월곶면 금성하이텍이 부천고용노동지청의 도움으로 공장을 증설하게 돼 100여 명이 넘는 고용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3일 김포시와 부천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최근 일자리 현장 지원활동 과정에서 금성하이텍이 수출물량 증가에 따라 계획했던 공장 증설 문제가 산지전용허가 등의 규제로 어렵게 됐다는 제보에 따라 지원에 나서 지난달 20일 김포시에서 공장증설 허가를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노동지청은 지청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김포시를 방문, 유영록 시장을 면담하고 해당 부서를 찾아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하는 등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줬다.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에 공감한 시는 산림청 등 관계 기관 협의에 이어 도시계획심의 등을 통해 공장 증설을 허가했다.

노동지청은 금성하이텍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10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게 됨에 따라 신규 인력과 전문 인력 채용과정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갈 나갈 계획이다.

이상진 지청장은 “이번 성과는 발로 뛰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김포시와의 연계를 통한 범정부적 역량 결집의 결과”라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열린 자세로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고용노동행정을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현장 지원활동은 청년실업 등 일자리 불안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직원이 사업장을 방문, 기업의 고용 상황과 경영애로사항을 해결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출처:기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