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진기 전문제조업체 크린에어테크(주)(대표 서현석)는 울산항 부두운영사인 동부익스프레스와 CJ대한통운에 그린호퍼(비산먼지 저감 호퍼 집진기) 4대를 수주했다.

 그린호퍼는 사료부원료의 하역시 비산되는 먼지를 저감하는 하역설비이다. 이것은 지난해 울산항만공사와 공동 투자하여 크린에어테크가 연구개발한 특허품으로 호퍼에 멀티 싸이클론 집진기를 장착해 비산먼지를 저감하는데, 분체하역작업의 특성상 바람에 날리기 쉬운 분체의 포집률을 높이는 신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호퍼에 비해 저감률이 획기적으로 높다.

 이번 수주는 지난 8월 20일과 9월 10일에 납품한 그린호퍼 2대의 시범운행이 성공적이었고, 지난달 성능측정시험에서 저감률이 95% 이상으로 높게 나와 합격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루어진 추가 수주이다. 지금까지 크린에어테크(주)가 울산항에 수주한 그린호퍼는 총 7대이다.

 크린에어테크(주) 서현석 대표는 그린호퍼 설치 이후 울산항 주변 지역의 대기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하며 "이번 수주로 그린호퍼의 성능이 검증됐다는 인식이 생겨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항만 관계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크린에어테크는 앞으로 그린호퍼를 국내의 항만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계획 중이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