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김포도시철도 '전 구간 지하화' 최종 승인2004-03-04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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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27일 관보 고시

 
국토해양부가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을 27일자 관보로 고시, 김포도시철도 계획에 최종 승인이 났다.

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고시 제2012-139호에 의거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김포편) 변경 승인을 3월 27일자 관보로 발행했다. 이를 살펴보면 총 9개 역사에 연장 23.61㎞ 규모 전 구간 지하화로 추진된다. 사업비 1조6553억원이 소요되어 2009년 7월에 고가 경전철로 승인된 당초 계획보다 4690억원 증가됐다. 재원은 LH공사에서 1조2000억원을 부담하게 되고 김포시가 4553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안 승인으로 48번 국도의 단일 교통체계에 의존했던 김포시의 교통 여건이 한강로 개통과 더불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 도심권 접근성 향상과 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가치와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변경 승인된 철도역 예정지와 주변의 역세권 개발을 위해 입지에 맞는 체계적·계획적 개발로 경쟁력 있는 특화시설 확충과 도시공간 조성으로 도시철도 이용수요 확보와 운영수익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포도시철도사업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설계의 기준을 확정할 수 있는 차량과 시스템 선정을 위해 제안서(RFP) 작성과 구매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당초 기대한 작년 말보다 3개월가량 승인이 늦어졌지만, 이는 보다 완벽하고 차질 없는 전 구간 지하화 건설을 이끌기 위한 과정인 만큼 시의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민선5기 출범 이후 9호선 연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관계 기관의 요구 조건과 다양한 여건 변화로 인해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지 못한 점 송구한 심정"이라며 "김포시 철도 정책이 최종 결정된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공사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행정 절차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