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경제전망 및 시사점 ◀
■ 2004년 세계경제는 선진권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고 3년 동안 조정을 보였던 IT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으로 완만한 경기확장세를 보일 전망
■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3.6%로 올해에 비해 0.5% 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임. 미국경제가 3%대 성장세를 회복하는 한편 중국경제도 8% 내외의 고성장을 유지하며 세계경제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임.
■ 2004년 우리경제는 수출이 경기회복을 주도하는 가운데 내년 중반 이후 내수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연간 5.1%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민간소비는 높은 가계부채 수준, 가계신용 축소, 고용사정 악화 등으로 미미한 회복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본격적인 회복은 내년 하반기에나 이루어질 전망
■ 설비투자 역시 올해에 비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기업수익성이 크게 호전되지 않는 한 일부 IT관련 및 수출호조 업종을 제외하고는 내년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전망임.
■ 건설투자는 금리상승, 부동산 안정대책 등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이미 확보된 수주물량을 감안할 때 둔화폭은 크지 않을 것임.
■ 수출의 경우 대미수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중국의 건실한 성장세, IT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대비 10% 내외의 견실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다만 원화강세, 수입규제 강화 등은 수출증가에 악재로 작용할 소지가 있음.
■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수입 둔화 등으로 상품수지가 흑자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연간 2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물가는 총수요측면의 물가상승압력이 미약한 가운데 원화절상,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낮은 2.8%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임.
■ 2004년 금융시장은 금리·주가의 상승과 원화 강세로 요약될 수 있음. 금리와 주가의 경우 과거의 회복기에 비해 상승폭은 완만할 것임.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나 북한핵문제에 따라 급등락할 가능성이 있음.
■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5.1%는 과거 경기회복 초기의 평균성장률(7.7%) 보다 크게 낮을 뿐 아니라 세계경제의 회복정도와 비교해도 과거에 비해 성장세가 낮은 수준임.
■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활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성장성보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기업들의 보수적인 투자패턴 등으로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면서 투자의 성장견인력이 과거에 비해 약화되었기 때문임.
■ 세계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시장점유율이 정체상태를 보이면서 수출이 과거처럼 활기차게 우리 경제를 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