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주요 업종의 2006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조사2006-06-19 07:27
작성자 Level 10
하반기 기계·조선·반도체 ‘맑음’, 섬유·철강·석유화학 ‘흐림’

- 설비투자 수요확대, LNG선 전량수주, 수출호조 등으로 기계·조선·반도체 호조
- 환율하락과 高유가, 건설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섬유·철강·석유화학 부진


하반기에는 기계·조선·반도체 등 업종의 호조가 예상되는 반면 섬유·철강·석유화학 등은 부진할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孫京植)가 16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6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聯關산업(조선·전자 등)의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기계와,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LNG선·원유시추선 관련설비 수주를 싹쓸이하고 있는 조선, 휴대폰·PC용 반도체 수요증가 등이 예상되는 반도체 업종의 하반기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업종의 경우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등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예상되는 수출증가율은 조선이 27.3%로 가장 높았고, 기계는 16.0%, 반도체는 15.9%였다.

반면 섬유 업종은 중국産 저가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하락과 高유가에 따른 2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고, 철강과 석유화학도 聯關산업(건설·섬유 등)의 수요위축과 수출 감소 등으로 하반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섬유는 수출(-0.7%)과 내수(-1.9%), 생산(-6.3%) 모두 하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철강은 수출(-0.8%) 부문, 석유화학은 내수(-0.8%) 부문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됐다.

이밖에 자동차는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高유가에 따른 내수판매 부진으로, 건설은 부동산 규제 강화와 이에 따른 시장 관망세 지속으로 부진이 예상됐고, 정유 역시 수출이 둔화되는 가운데 내수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상공회의소 -